매일신문

어려운 이웃 무료 웨딩스타일링

영남이공대 패션디자인계열 교수와 학생들이 지역주민과 외국인, 탈북자들을 위해 무료로 웨딩스타일링에 나서 화제다.

웨딩스타일링은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웨딩코디네이트, 식장코디네이션, 신부부케 등 신부를 대상으로한 여러 유형의 스타일링 작업으로 비용이 만만치 않아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부담이 많은게 현실.

영남이공대학 패션디자인계열에서는 이같은 실정을 감안,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주민과 유기적 관계를 맺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영세민 및 탈북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웨딩스타일링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달 탈북자 부부의 결혼소식을 듣고 전공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신부의 토털 웨딩스타일링을 연출해주었으며, 성서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근로자 커플 티르소, 노랄린 부부 등 외국인근로자들에게도 봉사했다.

영남이공대팀은 지금까지 지역 영세민 5쌍과 외국인근로자 2쌍, 탈북자 부부 1쌍, 대명 9동 주민 1쌍에게 무료 스타일링 봉사실적을 기록했다.

이 무료봉사팀을 이끌고 있는 패션디자인계열 박휘숙 교수는 "남구 주민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국에서 고생하며 짝을 만나 결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지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무료 스타일링팀은 앞으로 웨딩스타일링 지원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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