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도시로서의 대구를 알리기 위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에 맞춰 '제15회 대구컬렉션'이 20일부터 22일까지 종합유통단지 내 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 페스티발과 바잉 패션쇼를 병행함으로써 세계 섬유·패션의 흐름 및 트랜드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출품 디자이너와 작품
이번 대구컬렉션에는 김두철(K.D.C. 깜), 최복호(최복호패션), 곽재욱(곽재욱패션), 박동준(코코박동준)등 대구 디자이너 4명과 서울의 앙드레 김(앙드레 김), 중국의 렌핑(렌핑복식)이 참가한다.
김두철(21일 오후2시)씨는 블랙과 화이트를 주된 컬러로 로맨틱한 실루엣을 선보인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화려한 스타일의 드레스와 탑, 스커트로 표현한다.
쉬폰, 새틴 등의 소재로 조용함 속에서 역동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최복호(21일 오후4시)씨는 패션을 통해 시대상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촛불시위, 핵문제 등 시대상황을 고발하는 의상 퍼포먼스를 펼친다.
짧은 자켓과 풍성한 스커트가 어우러진 실루엣에 울, 데님, 니트, 가죽 등 서로 다른 소재를 패치워크해 표현한다.
렌핑(21일 오후6시)은 우주, 지구 등 무한한 공간의 매력을 작품에 담고 있다.
이들 공간을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로 해석해 여성적인 라인을 한껏 살린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도시여성의 자신감과 개성을 갈색, 유백색 등으로 표현한다.
곽재욱(22일 오후2시)씨는 사계절의 별자리를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은가공을 해 항취, 항균기능이 있는 기능성 소재를 비롯,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사계절의 분위기에 맞는 의상을 선보인다.
박동준(22일 오후4시)씨는 화가 이명미의 그림을 확대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실크와 코튼, 섬머 울을 주로 사용해 엘레강스하고 스포티한 실루엣을 살리고 있다.
앙드레 김(22일 오후6시)은 '앙드레 김 2004 Spring/Summer 판타지'를 테마로 앙드레 김 특유의 드레시한 분위기를 살린다.
특히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탤런트 장서희와 김성택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부대행사
△ 한복패션쇼(20일 오후2시)=대구·경북한복협회 회원들이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명자, 이미애, 문승련, 김영희씨가 전통혼례복, 궁중복, 평상복, 변형한복 등 80여점을 발표한다.
△쉬메릭 패션쇼(20일 오후4시30분)=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 제품을 선보인다.
여러 업체의 제품을 조화롭게 배치해 토털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시키고 독특하고 새로운 구성으로 젊은 분위기를 살린다.
△PID 세계패션디자인콘테스트=20일 오후3시 한국패션센터2층 패션쇼장. 2차 예선을 통과한 40여명의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패션쇼를 통한 공개심사 후 시상한다.
△PID 국제 섬유 바이어 쇼(20~23일)=20~23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5층. 섬유박람회 참가업체의 원단으로 제작한 2004년 봄·여름 의상 150벌을 지역 젊은 디자이너들의 모임인 DG(회장 서외순)에서 제작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세미나=한국의류학회 대경지회 주최 '산학연 연계를 통한 패션산업의 균형적 발전모색'(22일 오전10시 한국패션센터1층 대회의실), 한국의류산업학회 주최 '21세기 패션산업과 패션교육'(22일 오후1시 대구컨벤션센터 3층 306호 중회의실)
△전시회=한국의류학회 대경지회 '천연염색의상초대전'(18~22일 한국패션센터2층 전시실), 한국모델리즘 산학교수협회 '2003 스쿨룩 전시회'(20~22일 한국패션센터 텍스타일자료관 앞 전시실)
문의:053)383-5777.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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