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국제섬유박람회(PID)가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 준비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북핵문제,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미-이라크 전쟁 임박 등 내우외환이 겹친 것. 지역 섬유업계를 대표해 대회 준비를 총괄한 민병오 PID 실행위원장과 권혁도 사무국장을 만나 이번 대회의 '성공' 여부를 물어봤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자신합니다".
민병오 PID 실행위원장은 성공을 확신했다. 지난해엔 한국패션센터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대회를 공동 주관했지만 올해는 연합회 단독으로 대회를 준비, 업계의 전폭적 지지를 얻어내기가 한결 수월했다는 것.
민 위원장은 "지역 중소업체는 물론 섬유관련 단체 및 연구소가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똘똘 뭉쳤다"며 "지역 섬유업계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PID는 충분히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권혁도 사무국장은 당장의 성공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금은 PID가 아시아의 대표적 소재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는 것.
권 국장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섬유국제전시회는 종합백화점식 박람회로 세계 섬유 소재의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해 단순 생산기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섬유업체들의 소재기획력과 마케팅력을 향상시켜 선진 섬유산업구조로 진입하자는데 PID 개최의 근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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