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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특공대, 이라크 산유시설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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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특수부대(SEALS)와 영국 해병대,특공훈련을 받은 영국군 공병대 등 정예군이 이라크 남부 알포 반도에 있는 이라크의 주요 산유시설들을 점령하기 위한 기습작전에 착수, 알포 반도에 교두보를 구축하고 이라크 핵심 석유 펌프 장비를 접수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21일 영국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날 작전은 영국군 29 특공포대가 주둔지인 쿠웨이트 북동해안에서 105㎜ 경포와 AS 90으로 집중 포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영국 데일리 텔리그래프 인터넷판은 특수부대로 구성된 정예요원들이 치누크와 시 스탤리온 헬리콥터를 이용, 알포 반도의 작전지역에 낙하,산유시설들을 강습하는 저녁 내내 영국포대의 포격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이라크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보이는 쿠웨이트 국경 근처 움 카스르 남부에도 포격이 가해졌다.

알포 반도에서 연합군은 이라크 핵심 산유시설의 핵심부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인 6명이 죽고 16명이 포로로 잡혔으며 차량 1대가 파괴된 것으로 보도됐으나 미군인이나 영국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알포 반도는 걸프만으로 통하는 이라크 유일의 접근로이며 유조선 선적 시설과 연결돼 있는 감시, 측량시설을 포함, 유일한 석유배분센터가 있는 곳이다. 이 작전의 목표는 사담이 산유시설을 파괴, 대규모 환경재앙을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이날 작전에서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40명의 해병 부대원이 투입된 가운데 59 해병 대대와 공병 부대가 먼저 강습하고 미 해군 특수 부대는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에 투입됐다. 공격에 앞서 59 해병대대 지휘관인 짐 위든 소령은 자기 부대가 '충격과 경외' 공세의 선봉이라고 밝혔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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