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사가 만든 영어학습사이트

현직 고교 영어교사가 직접 만든 영어학습 포털 인터넷 사이트에 2년여동안 117만여명이 방문해 화제다.

포철공고 영어담당 시진해(48) 교사가 지난 2000년 6월 올바른 영어공부의 길을 찾는 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http://www.pocheoltech.hs.kr/~see8054에는 매일 2천여명의 교사와 학생, 일반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영어 읽기와 듣기, 발음은 물론 작문, 토익, 토플, 생활영어 등이 일목요연하게 수록돼 있어 방문자들로부터 영어학습 백과사전으로 불리고 있다.

또 질의 응답 코너도 마련돼 있어 궁금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운영자에게 문의할 수도 있다.

이 사이트를 찾은 네티즌들은 시 교사에게 방명록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ID 직장인은 "자료가 너무 방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부했다"고 했고, ID 졸업생은 "29회 졸업생이다.

요즘 다시 영어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 교사는 "사이트에 자료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끊임없이 노력해 영어를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는 사이트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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