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시대를 숨차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공공장소에서의 생활예절은 점점 잊혀져가는 것 같다.
며칠 전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일을 보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영화를 보러 온 젊은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을 보면서 과거 젊은시절을 돌이킬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잠시 후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옆 좌석에서 속삭이는 소리와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려왔다.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극장내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도중에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나는 내 휴대전화가 진동으로 되어 있는지 다시 확인을 했다.
아름답게만 보였던 옆 좌석의 연인이 너무나 초라해 보였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휴대전화라도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나의 편안함이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된다면 이는 고쳐야 한다.
요즘 누구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만 예절을 지킬줄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지 의문이 든다.
휴대전화 강국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휴대전화 예절도 강국이 되었으면 한다.
이남기(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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