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을 연결하는 능동터널 공사현장에서 시공사가 하천오염 방지대책조차 없이 공사를 강행, 청정계곡인 얼음골 일대가 흙탕물로 뒤덮이자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국도 24호선 4차선 도로 확장구간에 포함된 능동터널은 산내면 남명리 호박소 밑 백연사에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를 연결하는 길이 20m, 너비 4.6m의 터널. 오는 2006년 6월 완공예정으로 지난해부터 공사 중이다.
그러나 최근 터널공사를 하면서 토사가 포함된 부유물질을 공사장에서 2km 아래에 위치한 얼음골 입구 계곡까지 흘러보내 주말이면 가지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 김모(43)씨는 "얼음골 계곡일대가 토사로 쌓이면서 생수로 먹을 수 있는 맑은물이 흙탕물로 변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밀양시나 국토관리청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밀양.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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