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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텃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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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저미는 향수를 고향에 텃밭을 만들어 달래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안동시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 극복과 인구유입을 위한 대안으로 '아름다운 고향 농토 300평 사기 운동'을 전개한다.

지난해까지 시행한 외지유학생 주민등록 이전과 외지 전입세대 쓰레기봉투 지원 등의 인구유입 시책이 성과가 미미하자 실현 가능성을 보완해 내놓은 개선책이다.

올해부터 외지인 농지소유와 이용규제가 완화돼 경작거리나 규모 등에 관계없이 가구당 300평까지 농지취득이 가능해진 점을 십분 이용한 것이다.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도시민들의 주말 수요에 맞춰 출향인들에게 고향의 농지를 갖게 해 주말 고향 찾기와 은퇴 후 귀향을 유도하자는 아이템이다.

이를 위해 시는 경관지 주변의 농지 상황과 구입여건, 지역 전체 농업 및 문화자료 등을 수집, 분석해 출향인사들에게 사업 안내문과 함께 발송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국 각처의 향우회 행사와 서울에서 개최되는 안동탈춤축제 설명회 등에 시장이 직접 나서 사업취지를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안동과의 통행시간이 2시간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이 이 사업 성공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에는 고향에 주말농장이나 텃밭을 마련해 두고 틈틈이 찾고 싶더라도 포기해야만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시간상의 제약 때문이었으나 말끔히 해소됐다는 것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 사업이 출향인의 고향찾기에 가교 역할은 물론 농촌환경개선과 지역경제활성화, 도시민들의 노후 귀향 분위기 조성 등 많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최선을 다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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