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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점차 정상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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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연합군이 이라크전 기간에 발생한 이라크측 포로 925명을 석방하고 바그다드 등 점령지역의 치안활동 강화에도 적극 나서 이라크는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또 그동안 바그다드에 머물러있던 미 제1해병 원정대가 18일 임무교대를 위해 철수 준비를 시작했다.

제1해병원정대가 바그다드를 철수하게 되면 쿠웨이트에 주둔해있던 제4보병사단이 바그다드에 들어와 치안확보 및 이라크 잔여병력 소탕에 나설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18일 수천명에 이르는 포로 선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테드 워드워스 국방부 대변인(소령)은 "우리는 처음부터 반드시 필요한 기간 이상으로 누구도 억류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풀려난 이라크인들은 전쟁기간 중에 적대행위를 하지 않은 데다 이라크군 소속이 아닌 비전투 요원이라고 설명했으나, 포로 석방장소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영 연합군이 억류하고 있는 포로의 수는 6천8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바그다드와 모술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슬람 성직자들과 시민들이 미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이라크내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족의 단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잇따르고 있다.

바그다드의 저명한 성직자인 아흐메드 알 쿠베이시는 이날 아부 하니파 알 누만 이슬람사원에서 설교를 통해 "당신(미군)들이 지금은 점령자로 있지만, 계속 머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당신들을 쫓아내기 전에 떠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설교가 끝난 뒤 1만2천여명의 바그다드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미군 철수 및 후세인 반대를 외치면서 이라크내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족의 단결을 촉구하는 '반미.반후세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에서도 이날 이슬람 성직자들이 설교를 통해 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주장했다.

외신종합=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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