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개방에 따른 쌀생산조정제 실시 영향으로 벼 재배가 크게 줄어들면서 논콩 재배가 새로운 벼 대체작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5천957㏊이던 벼 재배면적이 올해 5천507㏊로 2년사이 450㏊가 줄었다는 것.
이처럼 벼 재배가 줄어들면서 그동안 밭에서 주로 재배하던 콩.배추.과수 등이 논재배로 바뀌어 올해 문경지역 논콩 약정재배 희망농가만도 392농가로 재배면적은 177㏊에 이르는데 이는 지난해 97농가 50㏊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배추나 사과.배 등으로의 작목전환도 활발하게 이뤄져 지난 2000년 이후 작목전환 면적은 20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논콩 재배가 급증하는 것은 콩수매 가격이 밭콩은 40㎏ 한가마 9만6천280원이지만 농협과 약정체결한 논콩은 2배 가까운 19만800원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6㏊이던 밭벼 재배도 정부수매에서 제외되는 등 영향으로 올해는 재배 농가가 거의 사라졌으며, 시에서도 밭벼 재배를 억제하는 쪽으로 영농지도에 나서 내년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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