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26일 대학촌 주변 원룸에 침입, 흉기를 들고 여자를 위협한 후 상처를 입힌 혐의로 배모(18·전문대 1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군은 25일 친구가 생활하는 경산시 조영동 한 원룸에 놀러 갔다가 새벽 2시50분쯤 같은 원룸에 살고 있는 회사원 김모(25·여)씨 방에 침입, 주방에 있던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배군이 휘두른 흉기에 손등을 다쳐 피가 나자 "피를 좀 닦자"고 한 후 "강도야"라고 고함을 지르며 도망쳤고, 고함을 듣고 나온 원룸 주민 김모(23)씨가 배군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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