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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감정과 주한미군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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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한미군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한국전쟁 후 점령군으로서, 이후에는 동맹군으로서 주한미군은 우리의 역사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다소 안정을 찾기 시작한 70년대 중반부터, 이 역할에 대해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올해는 한.미 동맹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그러나 최근 경향을 보면 이 동맹은 어느 때보다 위기를 맞고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불붙기 시작한 반미감정은 민주화가 진전된 90년대에 들어 보편화된 감정이 됐고, 이제는 반미감정에다 미국내 혐한(嫌韓) 분위기까지 겹쳐 어느때보다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군장갑차 사건에다 우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전쟁때마다의 파병요구, 소파협정, 미군기지 이전 등에 대해 미국은 미군철수라는 협박성 카드로 응대해왔다.

이 책은 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이며, 그동안 한.미협정에 따라 변화돼 온 대미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한.미동맹의 형성과정에서부터 주한미군의 역사, 한반도의 핵역사, 그리고 주한미군과 관련된 불평등 요인들이 거론된다.

또 앞으로 주한미군의 역할과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방향 등도 거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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