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차 남북경협위 19일 평양서 개막

한미 정상회담이후 남북간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제5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가 19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린다.

김광림 재경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집결한 뒤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거쳐 방북, 숙소 및 회담장인 보통강변에 있는 양각도 국제호텔에 여장을 푼다.

이번 경협위 회의 수용은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핵 문제 악화시 '추가조치' 가능성과 '핵-남북 교류.경협 사실상 연계'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이후 나온 북측 당국의 첫 공식 반응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남북은 이번 평양 회의에서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행사 ▲개성공단 건설 착공식 ▲금강산 관광 사업 등 3대 경협현안과 함께, 대북 쌀 지원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17일 "남북 쌍방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남북 경협위 제5차 회의에 참석할 대표단의 명단을 교환했다"며 "제10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19∼22일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김 재경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해서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강교식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장, 김창세 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 김해종 총리실 심의관 등 5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북측 대표단은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1부위원장을단장으로, 조현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 박정성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 최현

구 삼천리총회사 사장, 박성희 전기석탄공업성 부국장 등 5명이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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