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전립선 질환은 50대 이상뿐만 아니라 20~40대의 청장년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전립선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 △하복부나 회음부에 불쾌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 △요도내 가려움증, 배뇨시 통증이 느껴진다 △사정할 때 혈뇨가 나오거나 통증이 있다 △심리적 불안감이 생기고 성욕이 감퇴된다 등이다.
이런 증상이 있는 20~4O대는 '전립선염', 50대 이상은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 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립선은 남성만의 기관. 방광 아래에서 요도의 뒷부분을 둘러싸고 있다.
호두알 정도의 크기에 무게는 약 20g이고, 정액의 구성성분 중 3분의1을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만든다.
전립선은 성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립선 액은 정액 내에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사정시에는 정자를 운반하며, 균 감염으로부터 정자를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전립선은 그 자체가 발기에 직접 관련하지 않지만 인근에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이나 혈관 등이 주행하고 있으므로 성기능 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즉 발기과정에 중요한 회음부 근육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발기신경이나 혈류가 압박을 받아 발기력이 약화되는 경우, 염증으로 인해 전립선이 자극을 받아 조루현상 등을 나타낼 수 있다.
전립선 질환 중 전립선염은 약물(항생제·소염제·알파 교감신경차단체 등)치료가 기본이다.
또 아침, 저녁으로 10~15분정도 배꼽 아래만 따뜻한 물에 담그는 온수좌욕이 도움이 된다.
전립선에 직접 자극을 줄 수 있는 딱딱한 의자에 앉거나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오랜시간 타지 말아야 한다.
술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난치성 전립선염 치료를 위해 여러 약물을 혼합한 소위 '칵테일 약물'을 전립선내 직접 주사하는 치료방법이 있고 국소 온열 요법이나 '튜나'라는 고주파침 절제술을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아울러 전립선 암은 전립선의 가장자리에 주로 생기므로 초기 증상이 잘 없고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배뇨장애가 생기므로 뒤늦게 발견되는 수가 많다.
50세 이상의 남성은 자각증상이 없어도 한번쯤은 전립선 비대증이나 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정열 (탑연합비뇨기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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