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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해결 부실방지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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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시설물이 고향의 역사가 되고 미래가 된다는 생각으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예천군이 지난 1998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자조협동사업과 군이 운영하는 건설기술사업단(단장 이선영 건설과장)이 최근 감사원이 발간한 계간 77호에 모범 선행사례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998년부터 2002년 6월까지 731개소에 152㎞의 도로 확장.포장공사를 완료해 55억6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당초 직원 제안으로 발의된 주민 자조 협동사업은 새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농로, 마을진입로를 직접 시공하는 방식으로 오랜 주민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해결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순희 새마을 과장은 "공사가 벌어지는 날이면 동네잔치가 벌어지기가 일쑤며 지역주민화합은 물론 예산절감 효과에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이 자랑하는 건설기술사업단은 지난 1999년부터 2002년 6월말까지 군이 발주하는 토목공사의 30%를 현직공무원들로 구성된 기술단에서 직접 설계에 참여, 용역비 13억원을 절감하는 등 철저한 시공으로 부실공사까지 방지하는 효과를 올려 감사원 감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건설기술사업단은 지난 1999년 10월 구성돼, 각종 토목공사에 대한 조사, 측량, 설계, 감독업무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활발한 연구와 토론으로 한층 성숙된 기술력을 축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엄형수 설계실장(토목6급)은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소신으로 밤새워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내가 만든 설계로 공사를 추진하다 보면 공사에 애착이 생겨 부실공사를 막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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