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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구일씨앤지' 화장실 탈취·살균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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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냄새와 위생 이젠 걱정마세요".

자칫하면 위생 사각지대로 내몰릴 수 있는 화장실의 청결을 보장할 수 있는 '음이온 탈취·살균기'를 개발한 지역 벤처기업 구일씨앤지가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 가정은 물론 고객의 건강에 신경쓰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가장 고민스런 구역은 화장실. 구조상 화장실은 내부에 위치해 햇볕이 차단되고 습기가 많아 세균과 곰팡이의 서식처가 될 뿐아니라 세균이 번식해 만들어지는 물때는 여성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방향제는 일시적으로 불쾌한 냄새를 감출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매일 청소를 한다는 것도 여간 번거럽고 귀찮은 일이 아니다.

지역에서 건설업을 하던 김승규(52) 구일씨앤지 대표는 이같은 화장실의 문제점에 주목하다 2000년 말 비슷한 고민을 하던 한병량(40) 씨앤지기술 대표를 만나 신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한 대표는 대우캐리어연구소&미국캐리어와 만도공조 연구소 등에서 에어콘 연구·개발에 몸담았던 엘리트 엔지니어다.

지난 해 5월 상품화가 완료돼 첫 선을 보인 '크린필 음이온 탈취·살균기'의 원리는 간단하다.

화장실 냄새의 원인은 물때에 서식하는 세균 때문. 따라서 소량의 음이온으로 살균을 하면 물때가 생기기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30분만에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각각 99.1% 및 99.9%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것으로 확인했고,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Q마크를 인증했다.

건강에 좋은 음이온 샤워기능과 공기정화기능, 각종 세제나 방향제를 쓰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환경보호 등의 부수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한달 전기료는 300원에 불과하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기 우수상품으로 선정되고 제1회 국제화장문화 엑스포에서 각광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김승규 대표는 "이미 일본에 8천개를 수출했고, 올 4월부터 사스(SARS)가 전세계에 퍼져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스페인, 인도, 홍콩, 터키, 동남아 등지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달 부터는 국내영업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053)812-7706. www.cleanfeelco.kr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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