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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DKIST 공청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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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지켜보면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거대 프로젝트가 자칫 대구.경북의 축제로만 끝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일부 지역 의원들만 관심을 보였을 뿐 타 지역 의원들은 대부분 불참하거나 시종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회의 전부터 관련 법안에 대한 낮은 관심도는 극명하게 드러났다.

19명의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 중 민주당 박상희 의원 등 소수만 회의 시작 전 출석했을 뿐 상임위 소속 한나라당 박헌기 의원 등은 40여분 늦게 나타났다.

대표경선으로 몸이 단 강재섭 의원이나 박근혜 의원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의원들의 늑장 출석으로 공청회는 처음부터 지연됐으며 기다리다 못한 일부 방청객들은 아예 하나 둘씩 자리를 뜨기도 했다.

발제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한 토론자는 "회의에 앞서 원고 검토를 하기 위해 일찍 자리에 들어섰으나 원고 검토를 4번씩이나 했는데도 의원들이 입장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가까스로 6명의 회의 정족수를 채운 뒤 공청회가 열렸지만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참석 의원 대부분이 지역출신 의원뿐이었고 지역 출신이 아닌 의원은 민주당 소속 안동선 과기위원장과 한나라당 간사인 권영세, 민주당 조한천 의원에 불과했다.

법안 발의 당시 동의했던 과기정위 소속 상당수 의원들은 공청회에 대거 불참, 지방 과학기술연구원 설립 의지를 의심케 했다.

회의에 앞서 대구시 관계자가 관련법안 취지와 목적을 열심히 설명했지만 정부측 인사는 "다 좋은데 왜 하필 대구냐"는 질문엔 말문이 막혔다.

그동안 "대구시가 지역 사업을 유치하면서 완벽한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며 조목조목 따지자 이 관계자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정부측 논거를 반박하는 시의 자세도 부실했다.

정치2부.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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