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취임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 고영구 국정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국민의 국정원'으로 거듭 날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참여정부의 국정원은 이제 국가안정보장과 국익의 극대화, 확고한 정치중립 및 불개입, 대국민서비스기관으로의 변화 등을 통해 국민의 국정원으로 거듭 나야한다"고 강조하고 고 원장 취임 이후 단행한 국정원의 개혁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국정원 직원식당에서 국정원 직원 17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정원 직원들과 질의답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국정원 청사 중앙의 원훈석 앞에 50년생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 식수하고 '국민의 국정원으로'라는 표석을 세우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중앙행정기관 실국장급 공무원 63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질의응답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개혁의 주체로 앞장서 달라"며 공직사회의 '개혁주체세력론'을 거듭 강조하면서 "특히 실국장급 공직자들이 조타수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소득 2만불 시대 도약을 위한 사회 각 부문의 변화와 개혁에 맞는 공직사회의 변화와 체질개선도 함께 주문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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