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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덩이를 예술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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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숯덩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공예작품으로 변할 줄은 미처 몰랐다"는 안옥기 농가주부 모임 예천군연합회장.

농협예천군지부(지부장 설용진)는 지난 12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농가주부모임 회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청, 숯공예 강습회를 벌였다.

전문강사의 지도에 맞춰 어설픈 솜씨로 숯공예 작품을 만든 주부회원들은 준비한 수반위에 숯을 쌓고 접착제를 붙여 갖가지 모양을 연출한 뒤 파란 풍란 한뿌리와 이끼까지 붙여 한껏 멋을 내본다.

강필희 회원은 "꽃가게나 화원에서 판매하는 것은 봤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본 것은 처음"이라며 "검은 숯덩이가 제 모양을 갖춰갈 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스스로 감탄한다.

곱게 바른 분 화장 위로 검은 숯검정이 지나치지만 그저 공예품 만드는데 몰두한 회원들의 표정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냥 즐겁기만 했다.

설용진 농협예천군지부장은 "도시지역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여성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키 위해 준비하게 됐다"며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농협과 농촌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제작한 숯공예작품 50여점은 오는 20일까지 농협창구에 전시한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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