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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이젠 문화활동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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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이 확산되면서 예전에 문화활동의 소비자 역할을 맡아온 여성, 특히 주부들이 급속하게 생산자로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남희(경북대 미술과) 교수는 다음달 1일 동부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문화 활동의 현황과 창조적 여성문화 활동의 방향성 모색'의 논문을 발표한다.

그는 "문화센터, 문화원, 대학 등에서 다양하고 방대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대구의 주부 3명중 1명이 여가시간을 이용, 각종 문화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문화활동의 중심축이 점차 남성에서 여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의 25개 평생교육기관(10개 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학원, 개인교습 등 제외)에 1년간 대구 인구의 10%정도에 해당하는 22만5천명이 교육에 참가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는 것이다.

참고로 평생교육기관 수강생의 70% 이상이 여성이다.

대구미술협회의 여성 회원 숫자만 보더라도 2000년까지 30% 미만이었으나 최근에 급격히 증가해 45%이고, 최근 가입 신청자의 70%이상이 여성으로 밝혀졌다.

여성들이 결혼, 출산 등으로 예술활동을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했거나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예술가를 꿈꾸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박 교수는 "보육문제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뒷받침된다면 여성들이 젊을 때부터 훨씬 더 주체적으로 문화를 생산하고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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