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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민원성 집단행동 전.의경 "우리도 못해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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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상대로 한 민원성 집단행동이 잇따르면서 이를 진압하는 전의경들만 죽을 지경이라는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4년여전부터 시작된 무최루탄 원칙론 이후 현재까지 인내 진압방식이 적용되면서 전의경들이 집회 현장에서 시위자들에게 맞거나 오물 세례를 받는 일이 잦아 전의경들의 심적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에 있는 경북지방경찰청 산하 315 전투경찰대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병력의 출동 횟수는 40여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회 정도 늘었는데, 집회 성격은 집단 이익 등을 위한 민원성 집회가 대부분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해 경우는 70여회 출동한 집회들 중 노사분규, 대학생 집회 등도 다수 있었다.

전투경찰대는 지난 20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전국 농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화물차 등으로 추풍령 등 경부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하는 농민들을 막는 데도 동원됐다.

김용선 전투경찰대장은 "집단이익을 내세운 민원성 집회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인내 진압 방식으로 젊은 전의경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물론 공권력이 무력화되는 모습이 특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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