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도꼭지서 새는 연료비

요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가스보일러를 가동하는 아파트에서는 각 가구에서 사용하는 양만큼 연료비를 내고 있다.

그래서 가구마다 가스사용료는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수도꼭지 손잡이 부분을 자세히 보면 냉온 표시가 청색과 적색으로 돼 있다.

손잡이를 청색과 적색의 중간부분에 놓고 물을 틀어도 보일러는 자동으로 점화된다.

오직 청색방향으로만 돌려 놓아야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는다.

이처럼 수돗물 냉온 자동점화장치 원리를 잘 활용하면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본다.

날씨가 더운 요즘, 간단히 손발을 씻을 때도 무심결에 수도꼭지 손잡이를 중간 위치에 놓고 사용하는 바람에 보일러가 가동, 쓸데없이 연료낭비를 부추기고 있다.

그렇지 않고 수도꼭지 손잡이를 항상 청색 위치에 돌려놓는 습관을 들이면 상당량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실제 이를 실천한 결과 연료 사용량을 많이 줄일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됐다.

이것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도 해당될 것이다.

목욕 등 꼭 필요할 때만 적색 방향으로 돌려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청색 위치에 고정시키는 습관을 들이면 연료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종례(대구시 남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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