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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씨 대구에 영화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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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30억~40억원대 본격 상업 영화가 만들어진다.

영화배우이며 이스트필름대표인 명계남씨가 대구에 영화사를 설립해 본격 흥행영화를 제작키로 한 것이다.

첫 작품은 '예의 없는 것들'(각본 박철희)로 정해졌으며 이 영화사 대표는 대경대 한상덕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영화사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중순 대구에 영화사를 설립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영화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영화사가 제작할 첫 영화 '예의 없는 것들'은 벙어리 킬러를 주인공으로 한 상업영화. 주인공에 배우 최민식, 유오성, 장동건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여주인공으로는 예지원, 송선미, 김태연 등에 대해 캐스팅 진행 중이다.

명씨도 킬러로 출연할 예정이다.

예상 제작비는 30억원대. 서울과 대구의 공동 제작 형태를 띤다.

한상덕 교수는 "현대물이기 때문에 대구에서 촬영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 대구에서 영화 촬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시의 협조만 있으면 우리 지역에서 많은 분량을 촬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예의 없는 것들' 외에 '주홍 부케'(각본 방은진), 제5회 SBS 영상문학상 당선작 '굿바이 시티, 헬로우 칸추리' 등 2편의 시나리오도 확보된 상태다.

명씨는 "공동제작을 통해 서울과 대구의 격차를 줄이고, 브랜드 차별화로 새롭고 다양한 영화제작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에서 본격 상업영화가 제작되기는 98년 '앉은뱅이 꽃'이 제작됐으나, 메이저 배급사의 배급망을 타지 못하면서 독립영화 수준에 머물렀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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