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 김지하 시인, 송월주 전 조계종총무원장 등 각계 원로 10명은 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새 정치주체 결집'을 촉구한다.
이들은 2일 미리 배포한 선언문에서 "17대 총선도 영호남 지역갈등구도 속에서 치러져 영남당-호남당으로 나라와 국민이 갈라진다면 민생을 살리는 상생의 정치와 한반도 평화 정착은 어려워진다"며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위한 새로운 주체세력이 결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새로운 정치세력이 만드는 정당은 대통령의 임기나 선거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는 정당이 아니라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굳건히 열어 가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민주화운동의 주역들과 산업화시대의 양심적 주역들의 뜻을 합쳐 국민에게 희망의 시대를 열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언문에는 함세웅 김병상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박형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소설가 송기숙씨, 이광규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청화(靑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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