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양화가 김동기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방황의 산물?'

서양화가 김동기(43)씨는 뛰어난 작가다.

그의 작품은 다양하면서도 수준이 상당히 높다.

물감을 마구 뿌리고 캔버스를 학대(?)하는 추상표현주의적인 작품이 있는가 하면 깔끔한 느낌의 미니멀한 작품, 새가 나오는 동양화적 요소를 잔뜩 지닌 작품….

그는 뛰어난 자질과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여러 분야를 두루 섭렵해 왔다는게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또 하루밤에 100호짜리 캔버스 5개를 그림으로 가득 채울 정도로 다작이다.

8월3일까지 갤러리M(053-745-4244)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등사잉크 가득찬 밤'은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싶다.

"평소 우울할 때나 괴로울 때 틈틈이 그려왔던 작품입니다".

뭉크의 그림을 보듯 슬픔과 한탄으로 가득차 있는 그림이다.

종이에 검은색을 주조로 내면의 고통스런 자아를 한껏 드러내면서 세상의 온갖 업보를 작가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듯 하다.

흔히 말하는 독일 표현주의의 정석이다.

상업적인 측면을 아예 무시할 수 없었던 그가 끊임없이 지향하고 있는 그림인지 모른다.

화가가 화실에서 간추려온 30호 크기의 250점중 35점만 골라 전시장에 내걸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