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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류 유통 관리 '허술'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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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일부 총포사나 시장 상가 등이 실탄 등 총기.총탄류를 총기 소지 허가증조차 확인 않고 판매, 총기 관리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삼덕동 권총강도 사건 용의자 김모(38)씨는 각종 실탄과 공기총을 대구시내 3개 총포사와 달성공원 노점상에서 샀다고 1일 경찰에서 진술했다. 3년 전부터 공기총은 달성공원 노점상에서, 각종 탄환은 대구 총포사 3곳에서, 수갑은 교동시장에서 각각 구입해 왔다는 것.

이와 관련해 시내 한 총포상 관계자는 "엽총이나 공기총 탄환은 신원이나 허가증을 확인 않고 파는 경우가 사실 적잖다"며 "신원 확인 절차를 까다롭게 하면 판매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천동 한 상가 주인은 "미군부대에서 유출된 총기류나 단검 등이 가끔 입수된다"며 "여기서는 주문이 적어 대다수 교동시장으로 넘긴다"고 말했다. 교동시장 한 군용품 가게 주인도 "역내 가게들이 서울 청계천에서 총기류를 사 온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며 "점조직 형태로 거래돼 경로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총기 유통관리 부실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총포사가 실탄이나 총기류를 판매할 경우 '관리대장'에 기록토록 돼 있으나 경찰이 일일이 확인점검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에 따라 1일 용의자 김씨와 함께 지목된 총포사와 달성공원 등을 대상으로 총기류 판매 여부 파악에 나섰으나 사실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대구경찰청은 2일 대구시내 공기총(3천100정) 소지자, 31개 총포사 등을 대상으로 총기류 일제 점검에 나섰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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