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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일부 공중보건의 위생관리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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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보건의료원에 근무하는 일부 공중보건의사들의 위생상태를 지적하는 글들이 지난 달 하순부터 최근까지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하루에 수십건씩 올랐고, 의료원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울릉군청의 사실확인 후 "대책이 없다"는 답변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달 23일 울릉군청 게시판에 아기아빠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의료원 소아과라면 무엇보다 깨끗하고 청결해야 할 병원 의사선생의 손톱은 귀신처럼 길고 언제 감았는지 머리카락은 떡이 되고 악취가 나며 맨발에 구두를 신고 아이들을 진찰하는 모습은 오히려 병이 옮겠다"며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글들이 수십건 올랐다.

이후 '아이엄마'라는 네티즌은 "계속 그렇게 지저분하게 계실 거면 스스로 떠나세요. 제발 좀 씻으라구요. 갈라진 머리, 냄새나는 이,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가야 하는데 할 수 없이 아기 데리고 육지로 가야 할까보다"라고 올렸다.

'뽈뚜 아줌마'라는 네티즌은 "의사선생님의 아들딸 입속을 볼 때도 그 손으로 보실 건가요"라며 직업 윤리의식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청 담당자가 지난달 29일 병원을 방문해 개인 위생에 대한 부탁을 하자 의사선생 왈 "이대로 살다 죽을 것이니 신경을 쓰지 말라"는 답변만 받았다는 것.

특히 지역여건상 의사가 부족해 군복무 대신 도서벽지 등에서 3년간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를 지원받고 있는 울릉군의 "크게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답변에 환자들의 원성은 더욱 높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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