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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쌀포도주 생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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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야심차게 발표했던 쌀포도주와 포도와인 생산·판매계획이 실행도 못해 보고 무산돼 큰 시책사업을 즉흥적인 한건주의로 추진해 행정 공신력만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영천시는 올 4월말 경북대 발효미생물연구소와 백세주 등을 생산하는 주류업체 국순당 등과 합작투자해 영천에 쌀포도주와 포도와인 생산공장을 설립, 국순당 판매망를 통해 전국에 판매할 계획임을 밝혔다.

당시 영천시는 영천의 포도농가에서 원료를 공급하고 경북대는 기술개발, 국순당이 생산·판매를 맡기로 했다며 사업성공을 확신했다.

또 쌀포도주, 포도와인 생산·판매로 지역내 연간 포도생산량 5만2천여t중 1만여t, 쌀은 연간 7천~2만석을 원료로 공급해 포도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 및 연간 200억원이상 농가소득이 기대된다고 밝혀 지역농민들의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그러나 쌀포도주와 포도와인 생산·판매를 맡기로 했던 국순당이 회사내부 반대를 이유로 5월 이후 사업참여 포기의사를 밝혀 사업이 착수단계에서 무산돼 버린 것.

이 때문에 영천시는 국순당과 충분한 사전협의와 사업타당성 검토없이 국순당 일부 임원의 말만 믿고 사업을 추진하다 낭패를 봤다는 지적과 함께 쌀포도주, 포도와인 연구개발비 3천만원만 날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영천시는 "일단 올해는 쌀포도주, 포도와인을 대신해 포도즙. 포도주스·포도잼을 개발 판매키로 했으며 쌀포도주, 포도와인 사업도 계속 추진중"이라고 해명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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