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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경보...동해안 어민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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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연안에 올들어 첫 적조경보가 내려졌다. 지난 13일 처음 발생했던 이번 적조대는 전남 여수에서 경남 거제에 이르는 광범위한 해역에서 검출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동해안 어민들도 예찰을 강화하는 등 경계에 들어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남해군 노도∼통영시 추도 사이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최고 4천개체까지 발견됨에 따라 14일 오후 6시를 기해 이 일대 해역에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수산과학원은 또 통영시 추도 서쪽∼미륵도 조도 등대 사이 해역에는 ㎖당 코클로디니움 농도가 최고 640개체로 나타남에 따라 같은시각을 기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해, 15일 오전 현재 적조특보가 내려진 해역은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경남 거제 앞바다까지로 넓어졌다.

수산과학원 김기영 연구관은 "최근 남해 연안 수온이 유해성 적조생물 번식에 적합한 24∼25℃ 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일사량도 증가추세여서 적조확산 우려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포항해양수산청도 포항 경주 등 동해안권 역시 냉수대가 사라지면서 지난 주 이후 해수온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최근 며칠간 24℃ 가량을 유지하고 있어 적조발생 및 확산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와 수산과학원 및 일선 해양수산청은 선박과 항공기를 통한 적조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양식어민들에게 산소와 황토를 확보하는 등 적조방제 준비를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포항 등 동해안까지 확산되는데 10일 가량 걸리는게 보통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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