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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예정지 산림훼손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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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화북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군위군 고로면 일대에는 주인 몰래 남의 산에서 분재용 소나무와 임산물 등을 훔쳐가는 도굴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특별계획을 수립해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펴고 있지만 도굴꾼들의 산림훼손 행위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위경찰서는 15일 오후 4시쯤 군위군 고로면 가암리 황보모(70.여)씨의 산에 몰래 들어가 톱과 낫 등으로 10년생 두릅나무의 유근피(뿌리의 껍질) 14.4㎏(시가 15만원상당)을 굴취한 윤모(66.경산시 진량면)씨를 붙잡아 산림법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반모(45.대구 산격동)씨와 성모(42.대구 침산동)씨가 군위군 고로면 양지리 김모(44.여)씨 소유 임야에서 5∼10년생 분재용 소나무를 굴취해 1t화물차에 싣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2차례나 같은 장소에서 분재용 소나무를 굴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진현(53) 고로파출소장은 "댐 고시후 외지인들이 수몰예정지 주변 임야에서 산주 몰래 약초나 정원수 등을 불법 채취하기 위해 산림을 훼손하는 등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자체 단속계획을 수립, 순찰근무중 임야 주변에 장시간 주차된 낮선 차량 등을 대상으로 검문활동을 강화해 도굴꾼이 더이상 발 붙일 수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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