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의 한 벤처기업가가 대구U대회 참가 선수와 주요 인사들의 안전을 지켜줄 첨단 경호시스템을 무상으로 기증해 화제다.
GIS전문업체 (주)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36.사진) 대표는 최근 U대회 조직위원회에 선수단과 요인 경호책임을 맡은 안전요원과 군.경찰 병력에 GPS모듈이 탑재된 단말기를 지급, 이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안전경호시스템을 기증했다.
이 시스템은 경기일정에 따라 선수단의 이동경로를 사전에 확인, 위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단 차량의 위치를 추적함으로써 안전은 물론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사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2000년 아셈회의에서도 이 업체가 무상 지원한 시스템으로 세계 각국 선수단과 주요 인사들을 테러의 위협에서 안전하게 보호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구대 조경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한양대 환경대학원에서 지역정보체계(GIS)를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후 98년 (주)한국공간정보통신을 설립, GIS관련 첨단기술을 확보해 현재 국내 지리정보시스템 업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인현 대표는 "재정적 어려움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구U대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무상 지원하게 됐다"며 "이 시스템으로 8천여명의 참가 선수.임원들의 신변안전을 확보해 차질없이 대회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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