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발굴조사에서 신궁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인 팔각형 건물터가 발견된 신라 건국시조 박혁거세 탄강전설이 서린 나정(경주시 탑동)에서 19일 오전 고유제가 봉행됐다.
사단법인 신라문화선양회(총재 김허남.전 국회의원)가 신라 나을신궁(奈乙神宮) 복원 발원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고유제에는 박혁거세 후손과 신라육촌장 후손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사적 245호인 나정(蘿井)은 중앙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두차례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신라시대 팔각형 건물터와 그 주위를 두른 동시대 남북-동서 각 60m에 달하는 사각형 담장터가 확인됨으로써 학계에서는 신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나정에 대한 전모는 지금까지 출토된 유구와 함께 연말 완료 예정인 제3차 발굴이 끝나야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라문화선양회 관계자는 "나정에서 삼국사기 기록과 거의 일치하는 신궁(神宮)터로 추정되는 팔각의 건물터가 발견돼 나을신궁 복원을 기원하기 위해 고유제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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