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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녀들 패션 북남 눈길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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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김해공항에 도착, 대구은행 연수원에 여장을 푼 북한 여성 응원단들에게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북한 미녀 응원단이 이번 하계 U대회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따라서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이들 북한 여성 응원단들의 패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첫날 검은색 치마와 흰색 저고리의 개량한복 차림에 붉은색 핸드백을 들고 나타났다.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 의상이 원색계통의 한복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자유롭고 산뜻한 차림을 선보인 것이다.

북한 여대생들의 패션에 대해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코코박동준 대표)씨는 "상당히 감각적이며 특히 뾰족한 구두가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북한 여성들의 검은색 치마는 '핀톡(pin-tuck)' 스타일로, 일반적인 주름치마와 달리 부피감이 없고 날씬해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 저고리를 상대적으로 짧게 입는 '엠파이어 스타일'을 연출, 다리가 길어보이고 전체적으로 키가 커보이는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메이크업은 깨끗한 피부를 그대로 드러내 청순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경자(고경자 웨딩 대표)씨는 "파운데이션이나 마스카라를 사용하지 않는 등 얼굴의 결점을 보완하는 기술적 기교가 전혀 없어 청순한 이미지"라면서 "반달형 눈썹 등은 우리의 1960년대 화장법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색색깔의 염색과 디자인 연출로 개성을 한껏 드러내는 남한의 여성들과는 달리 북한 응원단은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긴 생머리, 단발머리, 커트머리 등 스타일은 다양했지만 염색을 하거나 퍼머를 한 여성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헤어디자이너 박준철(H헤어살롱)씨는 "그들의 헤어스타일을 촌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일본풍을 좇는 우리 헤어스타일의 경향과는 달리 남의 것을 모방하지 않는 주체성이 엿보였다"고 평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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