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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대구-대회 빛내는 일가족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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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대구U대회를 위해 가족 3명이 저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산시 하양읍 경일대체육관에서는 윤우진(70·대구시 방촌동)·최숙자(65·여)씨 부부가 나란히 자원봉사로 나서 대구 U대회를 빛내고 있다.

지난 1997년 공직에서 은퇴한 윤씨와 전업주부인 최씨는 노년에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해보고 싶던 차에 마침 대구U대회를 앞두고 대구시청 공무원인 막내 아들 찬(31·대구U조직위원회 정보통신지원단 종합정보처리센터)씨의 권유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 것.

윤씨는 지난 18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31일까지 대구 방촌동 집에서 버스로 30~40분 정도 걸리는 경산 하양읍 경일대체육관을 오가며 경기장과 라커룸·임원실 등지에 코치진과 선수·임원진 등이 마실 물과 음료수를 아이스박스에 채워 놓는다.

빵과 과자 등 간식을 제공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여자부 배구 첫날 3경기가 열린 지난 22일 윤씨는 오전 7시에 체육관에 나와 30병짜리 13박스를 수시로 보충시켰다.

부인 최씨도 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면서 직원들을 도와 전화도 받고 간단한 청소 등의 잡일을 한다.

윤씨와 최씨 부부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국제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그저 가슴이 뿌듯할 따름"이라고 그간의 보람을 털어놓는다.

이들 부부는 요즘 자연스럽게 대구하계 U대회와 관련된 인터넷 정보 검색이나 신문·잡지 등을 뒤적이게 된다고 했다.

요즘 막내 아들 찬씨도 부인과 함께 기거하던 구미의 집을 두고 한달전쯤 부모님이 거주하는 본가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

찬씨는 대구U대회에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운영되는 UMC(Universiade Media Center)와 국제방송센터 등에 대회 각종 정보와 팩스밀리시스템·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가족 3명이 대구U대회를 위해 뛰고 있는 것이다.

윤씨 부부와 찬씨는 "요즘은 얼굴을 대하면 자연스럽게 대구U대회를 화제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며 "U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록 가족애도 두터워진다"고 서로 성원을 보내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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