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녹조 해소','흙탕물 걱정'...댐 '雨 ' 희비교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계속되는 비, 안동호 녹조 걱정 뚝! 임하호 흙탕물 어쩌나!'

올 봄부터 사흘 건너 하루꼴로 내린 비가 가을 문턱을 넘어서면서도 좀체 수그러들 기미가 없자 안동.임하댐 관계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안동댐측은 매년 장마 끝에 내리쬐는 폭염에 어김없이 호수를 뒤덮던 녹조현상이 올 여름 계속된 흐린날씨와 비 덕분에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에 반해 임하댐측은 한때 탁도 800NTU까지 나타났던 탁수현상이 지난 6월 10개월여의 노력끝에 사라지는 듯 했으나 여름내내 비가 내리면서 상류로부터 흙탕물 유입이 늘어 탁도가 또다시 치솟고 있어 비가 야속할 뿐이다.

사실 안동호는 녹조현상에 따른 수질악화 시비로 몸살을 앓아 온 것이 연례 행사였다.

녹조현상은 상류지역 생활하수와 영양염류들이 장마로 인해 대량 호수로 유입된 상태에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어 클로로필a(엽록소a)농도와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 남조류 세포수가 늘면서 호소내 산소고갈에 의한 어.패류의 질식사 등 생태계 파괴와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예안.도산면 등 안동호 상류의 경우 매년 녹조현상이 심각했던 8월들어 클로로필a 농도가 9.0㎎/㎡로 나타나 2001년 42.3㎎/㎡, 2002년 42.4㎎/㎡에 비해 80%이상 감소했으며 남조류 세포수도 2천cell/㎖로 2001년 480만cell/㎖, 2002년 172만cell/㎖보다 엄청나게 줄어들어 사실상 녹조가 발생하지 않은 것.

하지만 임하댐측은 지난해 9월 태풍 루사 이후 사상최고치의 탁도를 나타내면서 수돗물 불신 등 민원요인으로 발목이 잡혔던 흙탕물 현상이 계속되는 비로 좀체 수그러들 조짐이 없어 대책마련을 위해 회의를 준비하는 등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한때 맑은 물 기준(5NTU)보다 무려 170배에 달했던 임하호 탁도는 흙탕물을 하류로 흘려 보내고 맑은 물을 대체 담수하면서 지난 6월말 완전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 등 비가 계속되면서 최근들어 취수탑 수심 30여m의 물이 170NTU로 치솟는 등 평균 50~70NTU의 탁도를 보여 관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이 때문에 임하댐측은 다음달 중순쯤 '임하호탁수대책회의'를 열어 주변 지질조사와 탁수대책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