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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연휴 휴관...'문 닫은' 대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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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추석 연휴에 휴관키로 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구문예회관은 정기휴일인 월요일과 추석 연휴(10∼12일)기간에 휴관해 한주일에 무려 4일간 문을 닫는 셈이다.

타지역의 미술관, 박물관들이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열고 시민들을 적극 유인하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전국의 국립박물관 등은 추석날 한복을 입은 이용자를 무료 입장시키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서울시립미술관.광주시립민속박물관 등도 쉼없이 문을 연다.

부산시립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 등은 추석인 11일 하루만 휴관키로 했고, 휴일 연휴에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문화계인사는 "시민들이 더 많이 찾는 날에 휴관을 하는 것은 문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구시대적 행정"이라면서 "마치 추석날 영화관이 문을 닫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또 대구문예회관이 이 기간동안 10명의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올해의 청년작가전'이라는 괜찮은 전시회를 열고 있으면서 시민들의 관람기회를 막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문예회관 관계자는 "적은 인력에 토.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해온 직원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차마 추석연휴 출근을 요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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