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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는 청소년범죄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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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소형 오토바이가 청소년들의 범죄표적이 되고 있다.

포항 남.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발생한 오토바이 절도사건 50여건 중 대부분이 청소년 범죄라는 것.

현행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에는 이륜자동차 중 50㏄ 미만 오토바이는 등록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때문에 도난 신고가 있어도 차적조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대부분 커피숍과 중국집 등의 음식배달용과 우유배달용으로 사용돼 길가에서 쉽게 발견되고, 무게도 가벼워 도난에 노출돼 있다.

결국 이들 소형오토바이는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절도로 이어지게 하고, 청소년 전과자까지 양산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정모(15.포항시 송도동)군 등 3명이 길가에 세워둔 우유배달용 49㏄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달 3일과 6일에도 10대 청소년 3명이 49㏄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히는 등 이달 들어 벌써 5건의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김모(16.포항시 연일읍)군은 "구형 49㏄ 오토바이는 열쇠박스에 여러개의 열쇠를 꽂아보면 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엔 훔치려는 생각이 없다가도 시동이 걸리면 나도 모르게 타고 달리고, 결국 훔친 셈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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