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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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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일 오후 7시 9일간의 항해를 위한 돛을 올렸다.

개막식이 열린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 임권택 감독과 정성일 촬영감독, 원로배우 황정순씨,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안성기.강수연.박해일.이병헌.장진영씨 등 국내외 심사위원과 영화배우.감독들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붉은 카펫'을 밟고 입장하자 영화제의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배우 박중훈과 방은진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안상영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황병기 선생의 가여금 연주가 축하행사로 열리고 개막작 '도플갱어'의 상영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영화제는 61개국에서 243편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부산영화제의 상징인 수영만 야외 대형스크린이 3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영화제 기간동안 북한 영화 7편이 상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에서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사진설명) 2003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과 홍보간판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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