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휴대전화 판매 1억대 돌파

국산 휴대전화 판매량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세원텔레콤, 맥슨텔레콤, 텔슨전자 등 6개사가 올해 내수시장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판매한 휴대전화 대수는 모두1억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규모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추산한 4억2천만대로 가정할 경우 세계시장에서 판매된 휴대전화 4대중 1대는 국산인 셈이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작년 4천230만대였으나 올해 5천500만대로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고, LG전자의 경우 작년 1천600만대에서 올해 2천300만대로 43%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한해동안 두 회사의 판매량은 모두 7천800만대에 달하며 이중 수출비중이 80%를 넘어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팬택과 (주)팬택앤큐리텔 등 팬택계열도 작년 803만대에서 올해에는 1천200만대로 늘어 49.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세원텔레콤과 맥슨텔레콤은 각각 올 한해동안 560만대, 200만대를 판매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텔슨전자의 경우 작년 156만대에서 올해에는 250만대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기가텔레콤, 벨웨이브, VK, 어필텔레콤 등 중견업체들의 판매량까지합치면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의 판매량은 1억대를 훨씬 웃돌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올해 국내 업체들의 휴대전화 판매호조는 지난 2분기 SK글로벌 사태로 한풀 꺽였던 내수시장이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수출시장에서 국산 휴대전화가 크게 호응을 얻어 수출물량이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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