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견직물조합(견조)이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견조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최되는 '2003 F/W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 해외공동마케팅업체 20개사(社)와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견조는 또 전시회와 별개로 15일 상하이 힐튼 호텔에서 해외공동마케팅사업의 효율적 전개를 위해 자체개발한 공동브랜드 'OLLST(올스트)'의 런칭 행사를 갖는다.
올스트는 영문으로는 한올 한올 정성들여 짠 최고의 직물이라는 의미이며 중국어('奧麗絲')로는 심오하고 아름다운 실로 만든 원단이란 뜻이다.
견조는 올 초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공동상표개발 지원사업'에 신청해 지난달 말 브랜드 개발 및 상표등록을 끝마쳤다.
15일 행사엔 (주) 성안 박용관 회장 등 업계대표 50여명과 견조가 현지에서 발굴한 중국 주요지역 대형봉제업체 대표 및 구매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 견조는 지난해 8월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의 첫 신호탄으로 설립한 텐진 현지 사무소를 통해 초청대상 업체 분석 및 선별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패션센터의 지원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엔 한국패션소재제안전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한.중 공동 섬유산업 발전 방안을 위한 인적교류 비즈니스 회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Textile Business Network in China' 행사는 양국 섬유산업 교류 확대 및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노화 견조 이사장은 "지속적인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지역 섬유직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며 "지역 섬유산업 전반의 불황 타개를 위해선 정부 및 대구시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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