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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강한 폐렴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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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환자들이 최근들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전염성과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빈혈.피부물집 등 합병증까지 동반하는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성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소아과 호흡기내과에는 하루 평균 1, 2명에 불과하던 폐렴증세 환자들이 지난달부터 급증, 최근들어 환자 수가 10여명에 이른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전염성이 강한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최근 사망자까지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영남대병원에도 폐렴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달부터 21일까지 142명의 폐렴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는 작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마이코플라즈마성 환자가 16명이나 됐고, 이는 작년에 비해 5배 정도 늘어난 것.

또 계명대 동산병원의 외래와 소아병동에도 감기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던 어린이 환자들이 폐렴으로 판명돼 입원하는 등 하루 평균 10여명이 같은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도 160여명의 환자들이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치료를 받았다.

이밖에 소아과와 내과 등 동네의원에도 기침과 몸살증세를 보여 왔다가 폐렴 초기 증세로 확진 받는 환자들이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지난달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호흡기센터 이관호 교수는 "소아에서 주로 발병되는 폐렴이 10, 20대 젊은 층에도 발병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초기에 기침과 몸살 등 감기증세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막상 병원을 찾아 X-선 촬영을 한 뒤 폐렴으로 밝혀지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소아과 고철우 교수는 "최근 발생하는 폐렴균의 경우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며 "폐렴에 감염되면 호흡곤란 등 심한 증상이 발생하고 재발 가능성도 높으므로 초기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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