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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온 유럽 '태권도 대부' 고의민(61)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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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자기수련이 목적입니다. 승부위주로 보급되어서는 곤란합니다".

한국태권도를 유럽에 널리 알린 고의민(61)사범이 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미국의 이준구사범과 함께 해외 태권도를 양분하고 있는 그의 방문 목적은 독일의 케이블TV 프로7이 기획하는 '태권도 태동과 연구'의 제작을 돕기 위해서다.

태권도의 발상지 경주지역의 촬영에 들어간 프로7의 제작팀 벨트데어분더 촬영팀은 태권도의 태동과 생성과정을 담기 위해 기림사와 천마총 안압지 등을 방문하고 계명대 태권도팀의 시범모습을 촬영했다. 프로7은 침몰한 타이타닉의 내부를 촬영 전세계에 공개하는 등 세계의 획기적인 사건 또는 풍물 등을 현장취재로 다루는 유료방송.

태권도가 과연 인체의 효과적인 운동인가 등을 의사.한의사.스포츠전문가들의 해설을 곁들인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총 3편의 분량 중 1편을 촬영하고 있다. "태권도는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는 운동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고 사범은 유럽에서 태권도 인구가 1천만명에 이를 만큼 성공적인 정착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품새와 겨루기.발차기.격파 등을 등급에 따라 실시하는 등 쉽게 보급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 한국내에서 일고 있는 태권도공원의 유치에 대해서는 사견임을 전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볼거리가 많아야 된다"고 했다. 그리고 태권도의 발상지라는 문화적인 배경이 첨가되면 금상첨화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70년대 후반 국군 제3공수단과 5공수단에서 선수와 코치생활을 한 그는 한국태권도 대표팀 코치를 맡아 2차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독일의 무술전문 스포츠회사 '권(kwon)'의 초청으로 유럽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25년째 유럽에 태권도를 보급해오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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