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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대출연체 증감에 따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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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이 3/4분기 결산을 발표하면서 대출 연체율 증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구은행은 3/4분기 기업대출 연체율이 1.92%, 가계대출 연체율이 1.53%로 2/4분기 기업 연체율 1.60%, 가계 연체율 1.15%보다 늘었으나 다른 은행들보다 낮은 연체율을 기록, 만족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2/4분기 기업 2.53%, 가계 0.80%의 연체율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4분기 기업 2.35%, 가계 0.92%, 지난해 4/4분기 기업 1.76%, 가계 0.76%의 연체율을 보이다 올 1/4분기 기업 2.37%, 가계 1.45%의 연체율을 보였었다.

기업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지난해 3/4분기 기업 2.9%, 가계 2.96%, 4/4분기 기업 1.74%, 가계 2.54%의 연체율을 기록한 후 올 1/4분기 기업 2.79%, 가계 4.75%, 2/4분기 기업 2.86%, 가계 4.37%의 연체율을 나타내다 3/4분기 기업 2.53%, 가계 3.38%로 연체율을 낮췄다.

기업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가계 대출 연체율이 높은 편이나 은행 특성상 기업 대출이 가계 대출의 3배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기업 대출 연체율을 낮춘 데 안도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지난해 3/4분기 이후 기업 및 가계 대출 연체율을 알리길 꺼려하고 있다. 국민은행 대구경북본부측은 기업 및 가계 대출 연체율이 은행 경영 상태와 관련, 외부에 노출하기 민감한 내용이어서 알릴 수 없으며 다만 계속 증가해오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9월말 현재 2.3%로 8월말의 2.5%보다 줄었다고 밝혔고 최근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기업 연체율은 7월말 현재 2.4%로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규모나 특성에 따라 연체율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평균치 이하의 낮은 연체율을 맞춘 은행들은 4/4분기를 홀가분한 상태에서 맞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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