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의 합법화를 위한 구제신청 마감일인 31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역 고용안정센터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대구종합고용안전센터에는 매시간 수십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대기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150~2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에는 31일 오전 현재까지 합법화 대상인 대구.경북의 4년 미만 불법체류자 6천500여명 중 5천여명(77%)이 등록했다.
이창호 담당자는 "등록이 마감되면 불법체류자들의 구제신청이 모두 85% 정도 될 것"이라며 "나머지 불법체류자는 지역의 경기가 좋지 않아 경기.인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또 "구제 신청을 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본격적인 취업 알선을 실시하고 16일부터는 고용허가제 정착을 위해 출입국관리소, 경찰과 함께 미등록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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