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건축폐기물 재활용해야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오늘도 대구시내 곳곳에서는 재개발, 재건축과 함께 각종 건축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다 보니 전국 산하는 깨지고 부순 콘크리트 산업쓰레기가 넘쳐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시멘트 소비량은 1년에 1천140㎏이라고 한다.

이것은 267㎏인 세계 평균과 비교해 보면 4배가 넘는 양이다.

이런 까닭으로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콘크리트 공화국이 돼버렸다.

그렇다고 건축물을 튼튼하게 잘 짓는 것도 아니다.

부실과 마구잡이 개발로 시멘트 소비량이 급증하고 콘크리트 폐기물도 늘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건설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모래, 자갈 등 골재 부족을 해결하고 환경 훼손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주부들이 장바구니를 쓰듯이 말이다.

지금처럼 폐콘크리트가 무한정 쏟아져 폐기된다면 얼마후엔 감당못할 만큼의 시멘트 독성과 환경오염을 겪을 것이다.

강은구(대구시 용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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