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4일 경찰관을 사칭해 3회에 걸쳐 공짜로 이발 서비스를 받은 혐의(공갈 등)로 소방공무원 김모(40.대구시 달서구 파산동)씨를 불구속 입건.
김씨는 지난 10월 초 새벽 2시쯤 서구 비산동의 한 이발소에 들어가 안마를 받은뒤 수갑과 신분증을 보여주며 '모 경찰서의 형사'라고 속여 이용료 5만원을 내지 않는 등 3차례에 걸쳐 공짜 이발을 했다는 것.
경찰은 김씨가 형사라며 보여준 수갑은 문방구에서 산 장난감 수갑이라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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