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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 e-Biz에는 '원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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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z가 기업 경쟁력 증진을 위한 핵심요소로 산업계 전반에 이미 뿌리내렸지만 대구지역 주력업종인 섬유제조업체들은 e-Biz 기반구축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데다 투자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섬유제조업체 91곳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두달 동안 'e-Biz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난 것.

조사에 따르면 제품 및 기업홍보와 관련, 67%가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았으며 이용하는 업체도 단순정보 제공에 머물고 있었다.

고객으로부터의 주문처리 시스템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도 79.1%나 됐고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기업내 구매요청 시스템이 없다고 답한 업체도 89%였다.

시스템이 없어 자재 입고 및 재고정보를 온라인 조회할 수 없다는 업체도 73.6%, 온라인 배송조회가 불가능한 업체는 92.3%, 고객관리 시스템이 없는 업체 84.6%, 회사내 경영자원에 관한 통합관리체제인 ERP 시스템이 없다는 업체도 68.1%에 이르렀다.

또 '인터넷을 기반으로 e-Biz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율이 80% 이상'이라고 답한 업체는 1.1% 뿐으로 인터넷 기반도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의 47.3%가 ADSL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했고 모뎀은 24.2%였으며 전용선은 18.7%에 불과했다.

e-Biz 투자예산과 관련, 응답기업의 74.7%가 '0.5%미만'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섬유업계는 e-Biz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책과 관련,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44.4%)을 가장 바라고 있었고 직원교육 및 기술지원(32.2%), 정보제공(14.4%) 등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대구상의는 "최고경영자 스스로 의식을 바꿔야 하며 정부도 자금지원 및 세제지원 등을 통해 e-Biz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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