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사람들은 사담 후세인도, 조지 부시도 싫어합니다.
단지 평화로운 삶을 원할 뿐입니다.'
4일 오후 7시 대구 YMCA강당에서 열린 이라크인 현지 증언 초청강연회에 연사로 나선 중학생 아말 후세인양이 한국인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다.
아말양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 최후통첩일인 지난 3월17일부터 4월16일까지 전쟁 당시의 처참한 상황과 가족의 어려웠던 생활을 일기로 적어놓은 글이 한 이라크 소녀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을 통해 지구촌에 널리 알려졌다.
아말양은 이날 강연회 시작전 인터뷰에서 한국을 잘 모릅니다.
단지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니 고맙고, 이라크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한국이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연사로 초청된 알무아자하(지역 독립신문) 살람 알주보리(22) 기자는 한국 언론이 이라크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한다며 지금 이라크는 전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너무 피폐해 있어 빵 한조각 사먹기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세계반전운동 당시 좥인간방패좦로 나섰던 한상진 바그다드평화교육센터 간사와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 등의 초청으로 지난달 23일 한국을 방문해 서울, 광주를 거쳐 이날 대구를 방문했다
한상진 간사는 이라크에서 초청된 두 사람은 한국군 파병에 대해 군인의 신분이 아니라 이라크 재건을 위해 오는, 진정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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