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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수급엔 큰 지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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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섬(대표 손병석) 대구 검단 공장의 화재로 인해 아크릴 원사와 부직포 완제품, 섬유기계 등이 소실, 회사측은 약 100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동절기 비수기가 시작된데다 해외공장까지 있어 공급차질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아크릴섬유의 비중이 섬유시장에서 큰 것이 아니어서 섬유시장 전반에 수요.공급의 엇박자를 만들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일합섬 대구공장 한 관계자는 "피해는 크지만 해외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제품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합섬(대표 손병석)은 경남 마산에 본사를 둔 아크릴섬유 생산업체로 이번에 불이 난 대구 검단동 공장을 비롯, 마산과 의령 등에 공장을 보유중이다. 해외엔 인도네시아와 인도, 중국 등지에 공장이 있다.

지난 1998년 부도가 난 뒤 2000년 1월 회사정리계획안이 인가돼 재도약을 모색해왔으며 9월엔 주가수준 미달로 상장이 폐지됐다.

지난 1964년 6월 회사 설립이후 1967년 당시 '신비의 섬유'라 불리던 아크릴섬유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후 1980년대까지 종합섬유회사로 명성을 떨쳤으나 90년대 들어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다 1998년 부도를 맞았다. 지난 2001년 현재 자본금 1천667억원, 연매출 3천451억원이며 종업원은 1천명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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