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앓던 5살된 남아가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여동생(3)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3일 오전10시쯤 대구 서구 평리동 ㅅ(26.여)씨의 집 안방에서 아들 조모(5)군이 방안에 있던 절구로 여동생의 머리와 가슴 등을 때리고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조양은 행동발달장애 등 자폐증세를 보인 오빠로부터 평소 자주 폭행 당해 왔으며 사건 당시 심씨는 부엌에서 일을 하다 뒤늦게 폭행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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